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가장 큰 걱정은 '펀치 드렁크'였다.
ESPN은 22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바보처럼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고, 뇌가 망가지기 전에 격투기를 그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말 그대로 '펀치 드렁크'에 대한 염려다. '펀치드렁크'라는 이름이 붙은 뇌세포 손상증은 기억 상실과 운동실조, 치매 등을 유발한다.
전설의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도 펀치 드렁크로 인한 파킨슨 병 때문에 오랜시간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해 숨졌다.
맥그리거는 "난 멍청하지 않다. 위험을 무릅쓰고 무대에 올라갈 필요는 없다. 다행히 난 큰 부를 쌓았다. 언젠가 때가 오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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