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포수상’ 김형준, “대단히 영광, 프로에서도 기대에 보답"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12.22 14: 19

초대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김형준이 더 발전하는 포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과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는 22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1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후원 엔젤스포츠)을 가졌다. 이만수 포수상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가 첫 시상이다.
1회 수상의 영예는 세광고 포수 김형준이 선정됐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의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김형준은 올해 20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3홈런, 12타점을 기록한 자원이다. 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KBO 리그에서 올해 포수 신인 드래프트 포수 최대어로 손꼽혔다.

김형준은 이만수 이사장이 고교야구 재능기부를 할 당시 눈여겨본 포수였다. 이만수 이사장은 "잘 성장하면 공수를 겸비한 대형 포수가 될 수 있다"고 칭찬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고 밀어치기에도 능하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에게는 상패와 4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 참가한 김형준은 "이만수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1회 수상자라 대단히 영광스럽다"면서 "프로에 가서도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skullboy@osen.co.kr
[사진] 도곡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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