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모든게 처음"‥'발칙' 김승수♡최정원, 현실 '우결' 안 되나요?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23 06: 49

성규가 점점 경규와의 동거에 익숙해지면서도, 주객전도된 모습이 웃음을 안겼으며, 무엇보다 '우결'을 연상하게 하는 김승수와 최정원의 동거가 설렘을 폭발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빈방있음-발칙한 동거'에서는 함께 동거를 시작한 경규와 성규, 승수와 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규와 함께 막국수 외식에 나선 경규는, 민석이와 저녁 약속 있다는 성규의 일과를 전해들었다. 두 사람 인연에 대해 궁금해해자, 성규는 "같이 살았다, 무명시절부터 동거동락하던 사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경규는 "몇시에 들어오냐"며 궁금해하면서 "잠들기 전에 들어와라"고 말했다. 성규는 "이 프로가 애인같은 느낌이다, 귀가시간 걱정해주기 정말 오랜만이다"며 당황, 경규는 "내가 동거인 아니냐"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성규는 민석을 만나러 자리를 떠났다. 민석을 보자마자, 처음 경규가 개들과 함께 들어온 당시를 회상,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하소연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성규는 "같이 사는 것이 쉬운게 아니다"면서 "그래도 내 집이라 눈치를 덜 본다, 다행이다"며 안도하기도 했다. 
성규가 없는 사이 경규는, 집안에서 홀로 개들과 여유를 즐기던 경규는, 이내 바로 성규에게 전화, 다짜고짜 "언제들어와?"라면서 "너 오기전에 나 잘 수도 있다"며 귀여운 구속을 시작했다. 성규는 "주무세요"라고 말하면서도 "금방 들어가겠다"며 쩔쩔매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성규는 "얼마나 시크하시냐"면서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취미도 많고 적극적이시다"며 경규의 장점을 늘어놓으면서  "처음에 개들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덜 어색하다"며 점점 경규와의 생활을 적응하기 시작했다. 
성규는 민석을 데리고 경규에게 인사를 전하러 갔다. 민석은 11년전 경규와의 추억을 소환, 함께 사진 찍은 사이로 알려졌다. 이어, 민석이 나가려하자 "우리 집인데 배웅해야지 뭐"라면서 자연스럽게 배웅, 이어 성규에게 "내가 살고 있는데 네가 놀러온 것 같다"고 말했다. 성규 역시 "들어오는데 어색했다. 그런 느낌이다"고 인정하면서, 주객정도된 성규 하우스의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설렘 가득한 정원과 승수의 동거가 시청자들까지 설렘을 폭발하게 했다. 
정원은 승수의 아재개그에도 "은근히 아재개그 한다, 그런거 되게 좋아한다"고 반응, 칼질하는 승수에게도 "잘한다"는 칭찬으로 승수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김장 담그고 있는 승수를 보며 "사진 찍어주겠다"며 들떠했고, 그런 정원에게 승수는 김칫속을 먹여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승수는 김칫국물이 묻은 정원의 옷을 닦아주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여,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둘만의 오붓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꾸몄다. 화려하게 갖춰입은 서로를 보며, 서로의 사진을 찍느라 바쁘기도 했다. 
승수는 정원을 보며 "되게 예쁘다"고 눈을 못 떼면서 "우리 집에서 턱시도 입고 소주마시며 크리스마스를 ㅂ낼지 몰랐다"며 생전 처음 겪는 경험에 묘한 감정을 보였다. 
정원 역시 "모든 것이 처음이다"면서 "처음 봤을 때부터 만감이 교차했다"며 14년전부터 맞닿은 인연에 대해 생각에 빠졌다. 이때, 승수는 "문 잠그고 자라"며 진담인듯 농담도 전하며 두 사람은 서로 가까워져갔다.  
마치 실제 부부같은 비주얼을 보이며 로맨스 가득한 두 사람의 동거는 '우결'을 연상하게 해,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역시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빈방있음-발칙한 동거'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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