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중과 70인 금관앙상블, '서울로' 크리스마스로 물들인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23 01: 59

서울로7017의 첫 겨울, 보행로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23일(토) 16시에는 ‘서울로 7017’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축제가 서울로 상부(목련마당~장미마당)에서 열린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 김남중과 트럼펫, 트럼본, 호른, 튜바 등 ‘70인의 금관앙상블’의 대규모 오프닝 공연이 열린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비롯해 우리에게 친숙한 캐럴과 클래식 음악 총 6곡을 연주한다.
‘70인의 금관앙상블’은 서해성 총 감독이 연출을,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김남중 감독은 미국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닉홀 초청 독주회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비올리스트로, 음악으로 국제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6년 유엔 국제평화기여 예술가상(Global Artist for World Peace at UN)을 수상한 바 있다. 

오프닝 공연 ‘70인의 금관앙상블’의 연출을 맡은 서해성 총감독은 "서울로7017에서 처음 이뤄지는 금관악기 70대와 비올라 공연은 연말 연시를 맞아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울림으로 소리의 숲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은 "서울로7017에서 열리는 첫번째 크리스마스 음악회, 처음 열리는 클래식공연의 포문을 비올라 연주와 금관앙상블로 멋지게 열게 되어서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이 길위에서 사람들이 문화와 감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하나의 메인 프로그램은 오프닝 공연이 끝난 16시15분부터 열리는 ‘산타 코스튬 퍼레이드’다. 산타가 이끄는 전기카트썰매를 선두로 17인의 산타클로스와 산타모자를 쓴 시민 300명이 함께 서울로를 가로지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산타모자(총 300개)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브라질리언 타악그룹 ‘라퍼커션’도 함께해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낼 예정이다. /rookeroo@osen.co.kr 
[사진] jeremyvisual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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