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싱글 라이프로 MBC 장수 예능 반열에 오른 '나 혼자 산다'가 무지개 회원들 간의 '썸'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송년회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회원들은 장기자랑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박나래와 한혜진은 흥겨운 댄스타임을 즐겼고, 기안84는 김보성 도플갱어로 변신해 폭소를 유발했으며, 전현무 또한 헨리와 브루노마스가 아닌 브루노무스로 등장해 재미와 구성을 모두 갖춘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그동안의 '썸'을 종결지을 거짓말 탐지기가 등장했기 때문. 제1호 '썸' 유발자인 전현무와 한혜진은 '여자친구로 나쁘지 않겠냐', '남자친구로 나쁘지 않겠냐'는 대답에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는 모두 진실로 드러나 설렘을 증폭시켰다.
다음은 최근 막강한 '썸'으로 시청률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박나래와 기안84가 등판했다. 기안84는 시종일관 박나래에 호감이 없는 듯 말했으나 이는 모두 거짓으로 판명됐고, 박나래는 "날 좋아한 적 있었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져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박나래는 "기안84와 사귈 마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하며 그동안의 '썸'을 종결짓는 듯했지만 방송 말미, "이대로 끝이냐"고 질문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기안84와 사귈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다시 한 번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9.8%, 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상황. 지난주 기록한 10.7%에 이어 여전히 10%대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무지개 회원들 간 '썸'의 위력을 다시금 느끼게 만들었다.
이처럼 최근 스타들의 싱글 라이프를 넘어 마치 전성기 시절의 '우리 결혼했어요'를 떠올리게 하는 '썸'으로 승승장구 중인 '나 혼자 산다'. 이들의 '썸'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기에 언제까지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과연 어떤 결론이 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