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가 2017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할까.
MBC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할 만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요즘 가장 ‘핫’한 예능이다. MBC의 효자예능으로 급부상한 이 예능이 올해 연예대상에서 어떤 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 혼자 산다’는 올해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시청률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해 후반부터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시청률 두 자릿수 예능이 됐다.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방송을 시작, 방송 초반에는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포맷으로 화제가 됐다. 예능프로그램이 방송을 시작한 지 1년이 넘어가는 시점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인 것처럼 ‘나 혼자 산다’도 피해갈 수 없었고 해를 거듭할수록 화제성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나 혼자 산다’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절정을 찍으며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헨리 등 각자의 일상도 재미있지만 시청자들의 흥미를 끄는 건 이들의 호흡이다. 멤버들이 서로의 VCR를 보며 얘기하고 반응하는 모습이나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내는 방송이 재미 포인트다.
이외에도 무지개 회원들의 러브라인이 또 다른 재미인데 전현무, 한혜진은 올해 내내 ‘썸 앤 쌈’ 관계를 이어갔고 최근에는 박나래와 기안84의 묘한 관계가 매주 화제가 되고 있다.
때문에 지상파 통틀어 요즘 가장 ‘핫’한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 혼자 산다’가 어떤 상을 수상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혼자 산다’가 ‘올해의 프로그램상’ 또는 대상을 수상하지 않을까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유력하다는 반응. ‘올해의 프로그램상’은 시청자 투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대상의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MBC가 프로그램에게 대상을 수여한 것은 2007년 ‘무한도전’, 2011년 ‘일밤-나는 가수다’, 2013년 ‘일밤-아빠 어디가’까지 세 번이었다. ‘나 혼자 산다’는 모든 멤버들이 하드캐리하며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이끌어가고 있어 이번 연예대상을 기대해 볼 만하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