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8, 도르트문트)가 일본 대표팀 복귀를 열망했다.
가가와는 독일서 뛰고 있음에도 지난달 유럽에서 벌어진 브라질, 벨기에와 A매치 친선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팀 내 경쟁이라고 강조했지만 가가와는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가가와는 올 시즌 도르트문트서 부활했다. 오바메양 등 핵심선수 4명에 이어 팀 내 공동 5번째로 많은 리그 13경기에 출전했다. 리그 스탯도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다.
특히 최근 활약상이 좋다. 꾸준히 풀타임을 뛰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마인츠전서 1골을 기록했고, 베르더 브레멘전과 바이에른 뮌헨(DFP 포칼)전서 1도움씩 추가했다.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를 맞아 22일 일본으로 돌아온 가가와는 대표팀 복귀를 정조준했다. 이듬해 3월 대표팀 복귀를 노리는 그는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서 "물론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다.
일본은 가가와를 비롯해 혼다 게이스케와 오카자키 신지 등 핵심 해외파들이 빠진 상태로 치른 지난달 A매치서 브라질(1-3)과 벨기에(0-1)에 2연패했다.
가가와는 "지금은 전성기라 말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자 나이"라면서 "최근 도르트문트의 공식 3경기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이 기세를 일본 대표팀의 성공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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