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피구, "난 레알 팬, 항상 이기길 바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23 16: 37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서 활약했던 루이스 피구(45)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레알을 응원해 눈길을 끈다.
피구는 지난 1995년부터 2000년(172경기 45골)까지 바르사에서 활약하다 그 해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으며 화제를 뿌렸다. 피구는 코너 플래그에 설 때마다 바르사 팬들로부터 물병 세례를 받는 등 곤욕을 치렀지만 2005년까지 5년 동안 레알의 지구 방위대 요원으로 뛰며 164경기서 57골을 기록했다. 
피구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리그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서 각각 두 차례씩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레알에서는 리그 우승 2회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차지했다. 

피구는 23일(한국시간) 오후 9시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리는 레알과 바르사의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를 앞두고 소신을 나타냈다.
피구는 이날 한 외신에 실린 인터뷰서 "난 레알의 팬이고 항상 그들이 이기기를 바란다"면서 "엘 클라시코뿐 아니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동갑내기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과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현역 시절을 보낸 피구는 "지단이 레알 감독을 선택한 이후 환상적인 길을 가고 있다"며 "지단은 레알 감독으로 오랫동안 머물러야 할 모든 걸 갖고 있다. 그가 오랫동안 레알에 있길 바란다"고 친구의 앞날을 기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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