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김종민 감독, "서브로 분위기를 잡은 것 같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12.23 18: 43

[OSEN=수원, 이종서기자]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이 8연승 질주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도로공사는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5, 25-23,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도로공사는 11승 4패 승점 34점으로 2위 현대건설(9승 6패 승점 27점)과의 격차를 7점 차로 벌렸다.
이날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의 블로킹 벽에 고전했지만, 강력한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경기를 요령껏 풀어갔다. 이바나가 서브 5득점 포함 총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고, 박정와와 배유나 토종 선수들도 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뒤 김종민 감독은 "서브 리시브에서 안무너진 것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부족한 부분은 양효진에 대한 대비를 했는데, 잡지 못했다"라며 "이바나와 문정원의 서브가 잘 들어가서 분위기를 잡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희와 박정아에 대해서는 "(박)정아가 자신감있게 해줘야 한다. 분명 23점까지는 못했더라도 마지막에 끊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에이스다. 세터가 에이스를 살리는 것은 당연하다. (이)효희가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8연승을 달렸다. 3라운드 전승. 김종민 감독은 "매 순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져야한다. 연승이 깨졌을 때 연패가 온다. 다음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오늘 승리로 다음 현대건설전에 대한 여유가 생겼다. 후반기로 접어드는데 체력 관리나 컨디션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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