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지가 괴력의 요시코(일본)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김영지는 2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FC 045 XX 무제한급 요시코와 경기서 심판판정 끝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영지는 로드FC 첫 승을 거뒀다.
프로레슬러 출신의 요시코는 안면을 함몰시켜 상대를 은퇴시킨 전력이 있다. 괴력의 소유자. 데뷔전을 펀치로 TKO승을 거두고 재대결에서도 서브미션 승리라는 그라운드 기술의 적응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천선유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요시코를 상대로 김영지는 복수혈전에 나섰다.
160cm로 똑같은 신장을 가졌지만 요시코는 계체량에서 83kg이었고 김영주는 66.3kg이었다. 체격에서 분명하게 차이가 났다.
요시코와 김영지는 경기 시작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저돌적으로 다가서는 요시코의 공격을 김영지는 잘 막아냈다. 기술이 부족한 요시코를 상대로 김영지는 적극적인 펀치를 앞세워 공격을 선보였다. 또 그라운드상황에서도 김영지는 날카로운 파운딩 공격을 펼쳤다.
요시코의 모든 기술이 바닥난 상태에서 김영지는 안면 공격을 펼쳤다. 무리한 공격이 아니라 정확하게 상대 얼굴을 향해 펀치를 날렸다.
결국 승자는 김영지였다. 경기를 마친 뒤 김영지의 얼굴은 큰 변화가 없었고 요시코는 엉망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홍은동=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