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전패 포함 6연패 늪에 빠졌다.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1-3(19-25, 20-25, 25-23, 21-25)으로 졌다. 최근 6연패. 그나마 3세트를 잡아 6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순위는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6경기째 승점 16점으로 제자리걸음.
경기 후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은 "기업은행이 워낙 탄탄한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전보다 나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연패를 끊어보려 했는데 공격력이 상대보다 떨어지는 것을 절감했다. 상대가 수비가 워낙 좋았고, 결국 또 알레나만 보고 하는 경기가 됐다. 연습하면서 국내 선수들 득점을 더 많이 내는 방향으로 연습해야 할 듯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서남원 감독은 "1라운드는 나름 잘 풀어갔다고 생각되는데 3라운드 전패로 무기력한 경기들을 했다. 3라운드가 매우 아쉽다. 오늘은 그나마 악착같이 하는 모습들이 나왔다. 한 번만 풀리면 4라운드에서 반등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반전의 계기는 국내 선수들이 만들어야 한다. 서남원 감독은 "알레나 의존도가 많은 팀인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국내 선수들이 더 해줘야 팀이 된다. 약하다고 해서 '너네는 이 정도밖에 안 돼', '알레나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 사람씩 힘을 더 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