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복면가왕’ LE→박정민까지...크리스마스 물들인 반전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25 06: 50

LE부터 박정민까지 의외의 반전 출연자들이 크리스마스를 달궜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레드마우스에 맞서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크리스마스 특집다운 달달한 곡들로 가득 채워졌다. 또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출연자들을 추리하는 재미도 여전했다.
첫 번째 대결에서 먼저 공개된 출연자는 배우 한보름이었다. 랩과 노래 반전매력을 보여준 한보름은 “저는 가수가 아니고 노래 잘하는 분만 나오는 게 아닌가 해서 ‘복면가왕’ 출연을 의심했다”며 “제가 겉모습이 차가워 보인다고 하시는데 실제 성격은 깨방정이다. 그런 점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복면가왕’ 덕분에 겁도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겼다. 드라마의 OST도 불러보고 싶고 뮤지컬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으로 서로가 승리를 장담하며 시원하고 통쾌한 가창력으로 신나는 무대를 꾸민 솔로부대와 나홀로집에의 대결에서는 솔로부대가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나홀로집에의 정체는 배우 김병세였다.
김병세는 “연기자가 되기 전에 먼저 가수가 꿈이었다. 전에 노래를 부르면 호평을 받아서 가수가 천직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먼저 데뷔하신 분들이 변진섭 김건모 씨여서 바로 꿈을 접었다”며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를 깨고 싶었다. 악역 같은 모습이 많이 보여지다 보니까 후배 분들이 제게 말을 잘 못 붙이시더라. 그런 편견을 깨고 싶어서 유쾌한 모습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했다”는 출연 계기를 전했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던 산 타는 할머니는 그룹 EXID의 래퍼 LE였다. EXID의 다섯 멤버 중 네 번째로 출연한 LE는 “이렇게 많은 분들의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했다”며 “멤버들이 선곡을 도와줬다. 멤버들의 말처럼 가면을 쓰니 무서움이 없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출연자는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보인 SS501의 박정민이었다. 소집해제 후 첫 무대라는 그는 “음악으로 먼저 인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며 “아이돌을 할 때는 표정과 춤에 신경 쓰느라 노래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가면을 쓰니까 표현하고 싶은 것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서는 반전의 출연자들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가운데 다음주에 밝혀질 출연자들이 가왕의 3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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