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이 첫 버스킹 무대를 마쳤으며, 한채영은 이탈리아에서 맞이하는 첫 생일을 보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새로운 경험을 한 에릭남과 한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오픈카를 준비해주는 센스를 보였다. 최민용은 "그저 웃음이 난다"며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에릭남은 "돈도 주고 먹을거도 주고, 힘들다더니 이 프로 괜찮다"며 만족, 윤정수는 "다 미끼다"며 찬물을 끼얹어 웃음을 안겼다.
예상대로, 난관에 부딪쳤다.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 당황한 에릭남이 질문을 던지자, 윤정수는 "질문해봤자 얘기 안해준다, 상처만 받는다"고 말했고, 상황 파악한 에릭남은 "눈물날 것 같다"며 주저 앉았다.
최민용은 "살길은 공연이다, 데리고 왔으니 음악과 연주해보자"며 버스킹을 제안, 에릭남은 "버스킹 안해봤다"면서 첫 버스킹에 긴장, 급기야 횡설수설했다. 에릭남은 "엄청 떨렸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능숙한 형들이 셋팅했고 비장하게 첫 곡을 시작했다. 그 뒤를 이어 에릭남이 조심스레 목소리에 힘을 주더니, 첫곡을 감미롭게 부르기 시작, 떨림을 딛고 감정을 담아 완벽하게 노래를 완성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단번에 100유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에릭남은 "긴장이 풀리고 더 잘 할수 있었다, 즐기잔 생각 뿐이었다"며 감동적인 첫 버스킹을 완성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로네는 피스타치오 나무를 찾아떠났다. 이때, 한 아이스크림 사장이 "우리가 가지고 있다"며 길을 안내했다. 순조롭게 차량까지 해결된 가운데, 300년 된 피스타치오 나무를 찾는데 성공했다. 운동장 한바퀴와 맞먹는 크기는 언뜻 숲으로 착각한 만큼 거대했다.
300년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피스타치오 나무를 안내하던 사장은 "여기서 한번 일해보겠냐"며 기습 제안했다. 수로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일을 해주는 대신, 숙박도 가능하냐"고 물었고, 노동의 값으로 숙박을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작업이 다 끝난 후, 함께 저녁먹으러 이동했다. 오세득 셰프의 힘을 빌려, 멋스러운 저녁을 만드는 데 성공, 화려한 저녁식사로 고마움을 보답했다. 마침 생일을 맞이한 채영을 위해 몰래 깜짝 파티까지 준비했다.
피스타치오로 만든 케이크를 받은 채영은 "순간 정말 행복했다"면서 "평생 기억에 남을 생일이었다"며 이탈리아에서 맞이한 첫 생일 파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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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