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3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9, 25-20, 20-25, 25-21)로 제압했다. 김희진이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20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김희진은 "올 시즌 쉽지 않다. 아무래도 다른 팀들의 전력이 좋아져 평준화됐다. 우린 주전 선수 4명이 빠진 게 사실이고, 다른 플레이로 변화를 줘야 한다. 초반에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지만 지금은 우리 팀의 색깔이 잡혀 큰 어려움이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비시즌 대표팀 일정을 치르고 곧장 시즌에 들어가 체력적으로도 힘든 시즌이다. 김희진은 "지금 몸 상태는 60% 정도 올라왔다. 1~2라운드에는 진짜 힘들었지만 3라운드 후반이 될수록 몸 상태가 올라왔다. 심리적인 부담도 없어졌다. 팀도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기업은행은 3라운드 4승1패로 2위 현대건설에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김희진은 "나만 잘하면 팀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상위권 도약은) 내가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면 팀도 더 끈끈해질 것이다"며 "도로공사가 압도적이지만 아직 3라운드 15경기가 더 남아있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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