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릭남이 등장이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만능막내 에릭남이 등장했다.
오지의 마법사 멤버들은, 에릭남을 보자마자 노래를 시켰다. 최민용은 "버스킹 살았다"며 환호, 윤정수 이제 "이제 돈이다. 돈"이라며 반겼다. 최민용은 "후배 왔는데 보자마자 돈이라고 하냐"고 민망해했으나, 윤정수는 "이친구도 이제 하루면 알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예상처럼 에릭남은 적극적으로 "이것도 팔야한다"면서 분위기를 바로 캐치하는 센스를 보였다.
특히, 물흐르듯 유창한 영어를 하자, 최민용은 "기타, 노래, 영어까지 다 잘해, 이제 우리 팀 완벽하다"며 물개박수를 쳤다. 심지어 이탈리아어도 소통 가능한 모습에 "쟤 이탈리아어도 잘한다"며 감탄, 에릭남은 "스페인어를 한다, 비슷해서 소통가능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에릭남이 길을 묻자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현지인들이 나타났고, 이 모습을 본 기존 멤버들은 "우리 셋이 다닐 때랑 완전 다르다"며 부러워하면서 "너 오니까 천군만마 얻은것 같다, 우리팀 선물이다"며 기뻐했다.
ATM 기기에서 돈도 문제없이 뽑는 에릭남을 본 최민용은 "막내 있으니까 확실히 다르다"며 계속해서 흡족한 모습을 보이면서도"막내 오자마자 부려먹는거 아니냐"며 미안해했다.
에릭남은 스스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금방 난관에 부딪쳤다. 돈을 벌기 위해 버스킹을 해야만 했기 때문. 에릭남은 "버스킹 안해봤다"면서 첫 버스킹에 긴장,"엄청 떨렸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능숙한 형들이 첫 곡을 자연스럽게 시작하자 자신감이 붙은 에릭남 역시, 조심스레 첫곡을 감미롭게 부르기 시작, 떨림을 딛고 완벽하게 노래를 완성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에릭남은 단번에 100유로 수익까지 올리는 등, 명불허전 존재감을 뽐냈다. 에릭남은 "긴장이 풀리고 더 잘 할수 있었다, 즐기잔 생각 뿐이었다"며 감동적인 첫 버스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형들은 "넌 이제 뭐든 할 수 있다, 그 힘든걸 해냈다"며 하루종일 고생한 막내를 격려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오지의 마법사'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