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주병진, 박수홍에 "집은 껍데기‥결혼은 해야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2.24 22: 16

주병진이 박수홍에게 결혼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박수홍 지상렬 김수용이 개그맨들의 대부 주병진을 찾아갔다. 박수홍이 "궁전이다 궁전"이라며 주병진의 집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수홍은 대형 TV를 보고 놀라워했다. "형님, 이거 휘어져 있다"며 "너무 갖고 싶다"고 심취했다. 이어 "동계올림픽 때 와서 봐야겠다"고 하자 주병진이 "여기가 휴게실인줄 아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병진의 옷방에 걸려 있는 옷들을 보고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수홍은 주병진의 모자를 보고 연신 써보며 즐거워했다.
박수홍이 연신 부러워했지만 주병진은 "나는 어려서 정말 너무 가난했었다. 정말 좋은 집에 살고 싶었던 게 어릴 적 꿈이었다. 어찌됐든 이렇게 좋은 집을 갖게 됐다. 꿈이 이루어진줄 알았다. 인테리어하고 그랬을 때 설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막상 살아보니, 이건 껍데기다. 정말 따뜻한 집이 될 수가 없다. 왜, 나 혼자잖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할 때 이 집이 완성되는거다. 지금은 나 혼자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기회가 많이 남았어. 내가 가진 전재산을 다 주고 너희 나이로 갈 수 있다면 나는 간다. 그러면 나는 결혼해. 내가 마음 편안하게 나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병진이 최근 많이 아팠던 때를 털어놨다. 주병진은 "얼마전 뇌졸중 증세로 병원에 응급실에 갔다. 보호자를 대라고 하는데 보호자가 없다. 사랑하는 부인이있다면 나를 보호해주고 감싸주는데, 난 없었다. 난 그게 너무 슬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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