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목걸이를 선물해 로맨틱 엔딩 요정이 됐다. 신혜선의 생일 선물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야간 알바까지 하며 고군분투한 박시후. 그의 정성에 결국 신혜선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도경(박시후)과 지안(신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경은 하루에 알바를 두개씩 뛰며 고군분투한다. 도경은 지수(서은수)에게 자신의 옷을 가져다달라고 하고, 그날 캐리어를 끌고 가다 넘어져 팔이 다 까진다.
그날 저녁 도경은 세탁기 사용법을 몰라 헤매고, 이를 보던 지안은 그에게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눈이 마주치고, 지안은 당황해 나간다. 지안은 도경이 밤늦게까지 일하는 게 신경쓰인다.
며칠 뒤 지안의 생일날 도경은 재료들을 사들고 와 지안을 위해 상을 차린다. 2시간동안 미역국이며 반찬을 만드는 도경. 셰어하우스 사람이 미역국 좀 달라고 해도 거절한다. 그날 친구를 만나고 늦게 들어온 지안은 상이 차려져 있는 것에 놀란다.
셰어하우스 사람은 2시간동안 도경이 준비했다고 알려주고, 지안은 도경을 찾으러 나간다. 도경은 지안을 기다리며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 지안은 도경의 다친 팔을 보며 속상해하고, 도경은 자신의 손을 펴며 수줍게 목걸이를 내민다.
지안은 "이러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고, 도경은 "내가 선택한 길이다. 신경쓰지 마라"고 답한다. 지안은 "어떻게 신경을 안쓰냐. 나 최도경씨 좋아한다"고 눈물의 고백을 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황금빛 내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