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짜릿한' 고백이 전파를 탔다.
2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이 진심을 다해 서지안(신혜선 분)을 위한 생일상을 차리고 이에 서지안이 '좋아한다'고 폭발(?)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다.
최도경은 헬스클럽, 택배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눈코뜰새 없이 일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해서 번 돈으로 최도경은 서지안을 위해 금목걸이 선물을 준비했다. 더불어 미역국을 끓여 생일상을 차렸다.
서지안은 최도경이 자신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몸이 다치면서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최도경이 건넨 목걸이를 뿌리치며 “이거 사려고 택배 알바까지 한 거냐. 그만 돌아가라. 신경 쓰이게 하지 마라. 짜증나고 마음 아프게 하지 마라. 사람 미치게 한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자 최도경은 "그거 나 좋아한다는 말로 들린다"라고 말했고, 서지안은 “어, 최도경 씨 말 맞다고. 내가 너 좋아하는 거 몰라? 이미 알잖아. 그런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쓰냐. 이 거지같은 자식아”라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마음을 기습 고백했다.
터프하면서도 '심쿵'한 고백.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뜨거워질 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은 전국 시청률 37.8%를 기록하며 주말극 정상의 자리를 수성했다. 이는 보통 일요일 시청률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라는 특수를 감안해야 할 것이다. /nyc@osen.co.kr
[사진] KBS2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