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피겨, 男 하뉴- 女 미야하라 평창 향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25 07: 48

평창을 향하는 일본 피겨 대표팀이 확정됐다.
일본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간) 일본빙상연맹에 발표를 인용해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하뉴 유즈루(23)가 평창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 세 장 중 한 장을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하뉴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였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리던 그는 지난 달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의 연습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하뉴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 21일과 24일까지 진행된 일본 피겨 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일본 피겨 선수권대회는 평창올림픽의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였다. 
하뉴는 대회에는 참가하지는 못했으나, 세계랭킹 등 다른 기준을 바탕으로 평창 올림픽 티켓을 얻었다. 세계 랭킹 1위인 하뉴가 도전자들을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뉴는 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 대회인 오는 오는 2018년 1월에 열리는 '4대륙 선수권 대회'엔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우노 쇼마와 다나카 게이지가 하뉴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게 됐다.
여자부에서는 일본 피겨 선수권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야하라 사토코(19)의 출전이 확정됐다. 미야하라는 지난 1월 왼쪽 허벅지 관절 피로 골절로 평창올림픽 출전이 힘들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미야하라는 혹독한 재활 훈련을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했다. 미야하라는 일본 피겨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와 평창 올림픽 참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일본 피겨 선수권 대회서 2위를 차지한 사카모토 가오리도 평창을 향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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