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해임한 미들즈브러, 풀리스 전 WBA 감독 노린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25 08: 16

미들즈브러가 토니 풀리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WBA) 감독과 협상에 돌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서 "개리 몽크 감독을 해임한 미들즈브러는 후임으로 풀리스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들즈브러는 몽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해임한 상태다. 몽크 감독은 지난 6월 부임 이후 한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를 내세웠다.

미들즈브러의 전력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승강 플레이오프 행을 이끈 몽크 감독의 결합이라 많은 기대를 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미들즈브러는 챔피언십에서 9위(35점, 10승 5무 8패)에 머무르고 있다. 다른 팀과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미들즈브러의 스티브 깁슨 회장은 경질의 칼을 꺼냈다.
스카이스포츠는 "몽크 감독은 쉐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 승리 이후 경질을 통보받았다. 그는 지난 주 초 1월 이적 시장을 의논하기 위해 구단 관계자와 미팅을 가졌다. 몽크 감독은 깁슨 회장의 경질 통보에 충격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미들즈브러는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아카데미를 관리했던 크레이그 리들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깁슨 회장은 팬들에게 최대한 빨리 신임 감독 선정을 약속했다. 
유력한 후보인 풀리스 감독은 2015년부터 WBA를 지휘했다. 특유의 잉글랜드식 롱볼 전술로 WBA의 순항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지난 11월 성적 부진으로 WBA에서 경질됐다. 풀리스 감독은 현재 자유 계약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EPL 무대서 쓴 맛을 본 풀리스 감독이 챔피언쉽 무대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