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러시아에서 4년 경험, 日 대표 복귀하고 싶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2.25 08: 31

혼다 게이스케(31, 파추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 축구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 
25일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혼다가 러시아에서 지낸 경험을 내세우며 일본대표팀 복귀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혼다는 전날인 24일 귀국해 일본 지바 시내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혼다는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4년 동안 러시아에서 살았다. 그런 경험을 지닌 일본인은 많이 없다. 그런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4년 동안 CSKA 모스크바에서 활약했던 혼다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본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혼다는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후 베이스 캠프를 위해 일본축구협회에 정보를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혼다는 "벤치에라도 앉혀달라는 나약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현지에서 여러 장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 절대 나를 발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되도록 활약해야 한다. 경기장에서 답을 줘야 하는 만큼 내년 초부터 파추카에서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여 실력으로 대표팀에 승선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에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대표팀 감독도 휴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나며 가진 인터뷰에서 혼다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내년 2월 멕시코로 대표팀 스태프를 보낼 구상을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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