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피는 못 속이나 보다. 탁구 국가대표 출신 오상은의 아들 오준성이 탁구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오준성은 2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강지훈을 3-1로 제압했다. 초등학생이 실업 선수를 꺾은 건 이번이 처음. 그리고 초등학생이 이 대회 3회전에 오른 자체 또한 최초다.
오준성은 강지훈과의 대결에서 1세트를 11-6으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7-11로 패했으나 3세트(11-9)와 4세트(11-7) 모두 승리로 가져왔다. 오준성은 25일 KGC인삼공사 소속 박정우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번에도 파란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