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최태웅 감독, "안드레아스, 이제 적응 다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5 16: 14

현대캐피탈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셧아웃 완승으로 장식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마지막 경기 대한항공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21) 완승을 거뒀다. 에이스 문성민이 시즌 첫 트리플 크라운으로 펄펄 날았다. 
최근 2연패를 끊고 11승7패 승점 36점이 된 2위 현대캐피탈은 1위 삼성화재(14승4패·승점 38점)에 승점 2점 차이로 추격했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앞선 2경기에서 패했지만 기가 살아났다는 느낌이 있었다. 오히려 흔들림 없이 더 강한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안드레아스가 적응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노재욱이 안정됐다. 선수들끼리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웅 감독은 "시즌 초반보다 리시브 라인이 강한 서브를 버티기 시작했다. 강한 서브로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하이볼 처리가 좋아졌다"며 "전반기는 삼성화재의 독주였다. 우린 큰 욕심 부리지 않겠다. 안정적으로 올라오는 중이라 위기에 흔들리지 않게 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선수 안드레아스의 적응력에 대해서도 최태웅 감독은 "초반에는 장단점을 파악하는 시간이 걸린다. 손발이 맞지 않도 보니 세터들이 흔들렸지만 갈수록 적응해가고 있다. 우리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진심으로 대해준 덕분이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waw@osen.co.kr
[사진] 천안=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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