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승리라는 선물을 안는 팀은 어디가 될까.
서울 SK 나이츠와 서울 삼성 썬더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KBL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세 번째 S-더비. 앞선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현재 SK는 18승 8패로 원주DB와 공동 1위. 서울 삼성은 12승 14패로 7위에 위치해 있다. SK는 단독 1위를 만들기 위해, 삼성은 중위권 도약을 위해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중요한 일전 속 양 팀 사령탑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농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출사표를 던진 삼성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 가지지 않고, 즐기는 경기를 하라고 당부했다. 결과는 나중에 나오겠지만, 일단 즐겁게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SK 문경은 감독은 "어웨이 두 번 S-더비를 치르고 홈에서 첫 경기"라고 운을 떼며 "최근 팀 전체가 소극적으로 됐다. 경기력이 떨어졌으니, 크리스마스에 즐겁게 경기를 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 선수로 참석한 삼성 주장 김태술과 SK 변기훈도 팬들 앞 즐겁게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태술은 "선수들이 즐겁고 흥이 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잘 조율하겠다. 즐겁고 재미잇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변기훈 역시 "크리스마스인 만큼, 재미있는 경기,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