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임의 어머니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면서 시선이 쏠렸다.
25일 방송된 MBN 예능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의 집을 찾은 어머니 김영희씨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사상 처음으로 이태임의 어머니가 공개된 것.
이날 이태임은 “혼자 살기 시작하다보니 엄마가 저를 되게 안쓰럽게 여긴다”며 “집에 와서 청소를 해주고 가거나 음식을 해놓고 가신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주로 집에서 머물며 홈쇼핑을 즐겨했고 밥보다 라면을 즐겨 먹었다.
김영희씨는 “딸이 밖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해야 하는데 맨날 집에서 홈쇼핑만 보는 거 같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채근했지만 이태임은 호응하지 않고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버렸다.
이날 이태임은 “지금 사는 집에 햇빛이 들어오지 않다보니 뭔가 결핍된 느낌이다. 그래서 집을 구하려고 했다”며 엄마와 함께 부동산을 찾았다. 이태임이 바라는 집은 한강 뷰가 보이고, 거실 전체가 통유리로 된 구조였다.
이날 뚝섬 부근의 아파트를 찾았는데 이태임이 원하던 대로 한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집이었다. 하지만 매매가는 물론 전세비용도 비쌌고, “월세가가 800만 원이나 한다”는 공인중개사의 말에 급실망했다.
이태임은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좀 더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는 “빨리 결혼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purplish@osen.co.
[사진] ‘비행소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