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투깝스' 이시언, 웃긴데 의리까지...진정한 '비밀병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2.26 06: 49

배우 이시언이 웃기면서 의리까지 챙겨 진정한 '투깝스'의 비밀병기가 됐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에서는 조항준(김민종 분) 사건의 비밀을 풀기 위해 이두식(이재원 분)을 직접 만나러 교도소로 향하는 차동탁(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동탁은 이두식이 재심 재판을 신청한 후 누군가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걸 듣고 폭행 혐의를 만들어 징역형을 받고 교도소로 향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이두식을 만나 그가 계속 위험 속에 노출되고 있었다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

과거 이두식과 친구였던 공수창(김선호 분)은 일부러 차동탁이 물을 뒤집어쓰도록 만들어 그의 몸 속으로 들어가 이두식의 누나 제사상을 차려줬다. 차동탁을 경계했던 이두식은 점차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이두식의 말을 듣기 위해 작업장을 찾은 차동탁에게 한 방을 쓰는 죄수가 달려들어 긴장감을 높였다.
차동탁은 공수창과 자신의 운명의 사건의 범인이자, 동료 조항준을 죽게 만든 진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이두식은 누군가의 죄를 대신 뒤집어쓴 채 교도소에 들어온 상태. 그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차동탁은 이두식을 만나야만 했지만 이두식은 교도소에 수감된 후 모든 접견을 거부했다.
이두식과 만나기 위해 차동탁은 결국 교도소 행을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꾸준히 그를 도왔던 건달 용팔이(이시언 분)와 검사 탁재희(박훈 분)가 힘을 보탰다. 차동탁은 미리 탁재희에게 자신이 폭력 사건을 만들어 직접 교도소에 들어가겠다고 알렸고, 탁재희는 이 사건을 맡아 그의 말대로 징역형을 만들어줬다.
용팔이는 차동탁의 폭력 사건 희생자가 됐다. 그는 훗날 차동탁의 무죄를 입증할 영상을 위해 CCTV 앞에서 스스로를 각목으로 치고 머리를 벽에 들이받았다. 이 모습은 보는 이를 폭소케 하기 충분했다. 용팔이는 이 과정을 모르는 강력반 형사들과 송지안(혜리 분)에게 시달려야 했지만, 입을 꾹 다물며 의리를 지켰고, 거기에 차동탁의 부탁에 따라 '빵꾸'라는 인물을 조사하기까지 했다.
이시언은 용팔이를 연기하며 '투깝스'의 웃음 포인트로 제대로 활약하는 중. 현실 절친인 조정석과 기가 막힌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 차동탁의 둘도 없는 조력자가 되면서도, 웃길 때에는 특유의 건들건들한 연기로 제대로 웃음을 줘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의리 넘치고 웃기기까지한 이시언이야말로 '투깝스'의 진정한 비밀병기가 아닐까. / yjh0304@osen.co.kr
[사진] '투깝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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