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믿고 싶은 사람"..'저글러스' 최다니엘, ♥고백 보다 설레는 진심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2.26 07: 10

"윤이 씨는 내가 믿고 싶은 사람"
'저글러스' 최다니엘의 진심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백진희의 고군분투가 꽉 닫혀있었던 최다니엘의 마음을 움직인 것. 비록 또 다시 위기가 발생하긴 했지만 이 믿음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 7회에서 남치원(최다니엘 분)은 좌윤이(백진희 분)가 원하는대로 보스어워드에 출연하기로 결심, 신청서를 직접 제출했다. 

그런 가운데 남치원은 동파사고로 인해 좌윤이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됐다. 운동한 후였기 때문에 샤워를 마친 그는 크리스마스로 인해 집 공사를 제대로 마치지 못해 결국 좌윤이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됐다. 이를 동생에게 딱 들키고 만 두 사람이다. 
세입자 남치원이 좌윤이의 상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 강순덕(이지하 분)은 남치원을 찾아와 그 경위를 물었다. 이 때 남치원은 좌윤이에게 했던 말과는 달리 솔직하게 "제가 살던 집"이라며 가족이 없다는 사실까지 고백했다. 
그리고 "왜 둘러대지 않았느냐"고 묻는 좌윤이에 "윤이 씨 어머니니까. 자기 자식 걱정되어서 새벽 첫차 타고 찾아온 어머니에게 거짓말 할 수 없지 않냐. 나 그 정도로 뻔뻔한 사람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남치원은 그간 좌윤이는 물론이고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긋곤 했다. 
남들에게 간섭 받기를 싫어했고, 정해진 룰대로 행동했다. 그래서 그의 진심과는 달리 오해를 받기도 했고, 타인이 상처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좌윤이가 비서가 된 후 조금씩 그의 삶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 남치원은 좌윤이를 "믿고 싶은 사람"이라고 설명하고 미소를 지었다. 
비록 보스어워드에서 남치원의 가족사가 본의 아니게 공개가 됐고, 이와 함께 남치원이 쓰러지는 참담한 상황이 벌어지긴 했지만, 좌윤이를 믿는다고 말할 정도로 애틋하게 생각하는 남치원이기에 이 같은 위기도 잘 극복해낼 것이라는 좋은 예감이 생긴다. /parkjy@osen.co.kr
[사진] '저글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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