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광이 임신한 아내 추자현을 자나깨나 챙기며 자상한 매력을 뽐냈다. 입덧도 해주겠다며 죽을 챙겨주는 것은 물론 직접 요리를 하기 위해 한국 마트 장보기에 나서 훈훈함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우효광과 추자현은 병원 검사를 받고 난 후 죽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평소에는 먹기 바빴던 우효광은 제일 먼저 추자현을 챙기며 자상남으로 거듭났다.
죽을 먹을 때마다 반찬을 올려주고, 입덧 때문에 죽을 못 먹겠다고 하는 추자현에게 "내가 토할게"라고 하면서 어떻게든 죽 한 숟가락 더 먹이려 노력했다. 또 우효광은 임신 이후 식성이 바뀐 추자현을 신기해했다. 예전에는 싫어했던 아이스크림, 초콜릿을 매일 먹는 추자현에 동지를 만난 듯 반가워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우효광은 혼자 한국 마트를 찾았다. 아내를 위한 보양식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추자현은 "남편이 혼자 장을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북경에서 저 아니면 아버지가 보신다.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을 볼 때도 우효광은 세상 진지한 모습이었다. 아내와 2세 바다가 먹을 음식이기 때문. 추자현은 "임신하고 나서 남편의 인터넷 쇼핑이 엄청 줄었다"고 설명하기도. 또한 아이 용품을 사고 싶은 마음에 아이 성별을 언제 알 수 있는지를 계속 묻는다고도 했다.
붕어 요리를 해주고 싶었던 우효광은 마트 직원에게 번역기로 "나는 그녀에게 밥을 한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조금씩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우효광의 일상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도 훈훈함을 안겼다. 앞으로 우효광이 또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