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아드보카트(70) 감독이 스파르타 로테르담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스파르타 로테르담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드보카트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스파르타 로테르담은 이번 시즌 승점 11점으로 강등권인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예레디비지 5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지난 17일 페예노르트와 경기를 0-7로 대패했을 뿐만 아니라, 24일 흐로닝언과 경기도 0-4로 패배한 상황.
스파르타 로테르담 구단은 페예노르트전 이후 알렉스 파스투르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노련한 아드보카트 영입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준수한 성적을 낸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후로도 제니트(러시아), 벨기에, 러시아, 에인트호번(네덜란드) 등을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16년 월드컵 최종예선서 위기에 빠졌던 통산 세 번째로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최종예선 조 4위로 떨어지자 다니 블란트 감독 경질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의 노련미에 승부를 걸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분전했으나 조 3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