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리 원하는 펩, 희생양은 투레-브라보-망갈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26 15: 27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선수단 교통정리를 원하고 있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돈 발론의 보도를 인용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3명의 선수를 기꺼이 팔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비운의 희생양은 맨시티서 입지가 좁아진 야야 투레, 클라우디오 브라보, 엘리아큄 망갈라다. 
맨시티의 터줏대감 중원사령관으로 활약했던 투레는 올 시즌 리그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도합 출전 시간도 61분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를 뛰었던 것과 대조되는 대목.

칠레 대표팀 수문장 브라보도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해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잦은 실수로 눈밖에 났다. 리그 1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에데르손이 부동의 넘버원이다.
중앙 수비수 망갈라도 미래가 어둡다. 주전급 동료 수비수인 존 스톤스와 빈센트 콤파니의 부상으로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과는 멀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투레, 브라보, 망갈라는 희생양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 버질 반 다이크(사우스햄튼), 프레드(샤흐타르 도네츠크)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노리고 있다.
살인적인 일정인 '박싱데이'가 지나고 나면 이들 3인방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