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게 다가오는 선택의 시간... 산체스&외질 겨울 떠날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2.26 15: 32

아스날에게 겨울 이적 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이제 선택해야만 한다.
첼시와 스코틀랜드 대표팀 출신의 축구 전문가 팻 네빈은 겨울 이적 시장서 맨체스터 시티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할 확률을 30%에서 50%사이라고 예측했다.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는 산체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아스날을 떠나 다른 팀으로 향하기를 원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있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를 위해 맨시티 이적을 강하게 추진했다. 하지만 아르센 웽거 감독의 강경한 태도에 이적이 무산됐다.

산체스는 이번 2017-2018시즌 현재 리그 15경기에 출전해서 4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골을 떠나서 지나치게 많은 패스 미스와 이기적은 플레이로 비난을 받고 있다. 아스날의 전설적인 선수 이안 라이트가 직접 산체스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현재 승점 55점(18승 1무)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2점)보다 무려 13점을 앞서고 있다. 압도적인 성적이지만 맨시티는 만족하지 않고 선수 보강을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겨울 이적 시장서 전 포지션 보강을 노리고 있다.
네빈은 "산체스가 겨울 이적 시장서 맨시티로 옮길 가능성은 존재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산체스를 얻을 것이다. 그들이 산체스를 얻을 확률은 대충 30%에서 50%사이다'고 주장했다.
웽거 감독과 아스날에는 딜레마만 남게됐다. 현 아스날 체제에 비판적은 라이트는 산체스를 포함해서 메수트 외질까지 헐값이나 공짜로 넘겨주게 된 아스날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 '역겹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외질 역시 맨유와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맨유의 경우 이미 외질을 지도한 적이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을 앞세워 그를 유혹하고 있다. 만약 외질마저 맨유로 이적한다면 아스날 입장에서는 팀 내 에이스 두 명을 모두 같은 리그 라이벌 팀에 내주게 된다.
웽거 감독은 이전까지 산체스와 외질의 경우 시즌 중에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외질의 경우는 재계약 가능성에 관한 보도가 있긴 했지만, 산체스는 이미 아스날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에게는 이제 선택의 시간만이 남았다. 과연 아스날이 어떠한 선택을 보일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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