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연우진이 "법정 세트에 들어서면 엄숙해지고 자세를 바르게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연우진은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에서 공명정대함과 냉철함으로 무장한 판사 사의현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최근 그는 극중 인사이동을 통해 정주 역 박은빈과 한 사무실을 쓰는 것으로 설정되면서 최근 사건해결을 위한 공조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더욱 친해지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연우진은 지난 14일 김주형(배유람 분)의 최경호(지승현 분)의 살해에 대한 판결과 장순복(박지아 분) 재심청구 당시 무죄판결문을 읽을 당시에는 시청자들로부터 “진짜 판사같다”라는 찬사를 얻기도 했던 것.
이처럼 판사캐릭터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그는 지난 23일 팬들을 위해 진행된 V앱을 통해 법정에서 연기하는 자세를 밝히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많은 팬분들께 우리 드라마 분위기와 촬영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운을 뗀 연우진은 "보통은 살아가면서 법정에 갈 일이 거의 없더라"라며 "저는 드라마 촬영 때문에 실제 법정 같은 법정세트에 자주 들르는데, 사실 이곳에 들를 때마다 엄숙해지고 자세를 추슬러야 할 것만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법정 세트에 촬영을 들어오면 평균 서너 시간이상 걸린다”라며 “그래도 우리 세트는 먼지 하나 없이 쾌적한데다 따뜻해서 촬영에 전혀 문제없다”라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연우진은 일산제작센터에 마련된 ‘이판사판’의 세트를 팬들에게 소개하기도 했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생일파티와 콘서트,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지내는 팬들에게 일일이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연우진은 “2017년은 그 어느 때 보다 일에 몰두하며 바쁘게 보냈던 한해였다”라며 “그래도 책임감 있는 1년을 보냈던 것 같은데, 내년에도 좋은 드라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행운이었다”라는 솔직함을 드러내 팬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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