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블랙 팬서’, 연휴 개봉+부산 로케...흥행 이어질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2.26 16: 00

2018년 마블의 첫 번째 야심작 ‘블랙 팬서’가 오는 2월 14일 개봉을 확정지으며 본격적으로 한국 팬 공략에 나섰다.
이로써 영화 ‘블랙 팬서’는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로는 처음으로 명절 연휴 대목에 개봉하게 됐다. 설 연휴 개봉을 확정지은 것은 그 만큼 ‘블랙 팬서’ 작품성에 자신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마블 사상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로 꼽히는 블랙팬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블랙 팬서’는 지구에서 가장 강한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와칸다의 국왕 블랙 팬서가 비브라늄을 노리는 새로운 강적들의 위협에 맞서 전 세계를 지켜내야 하는 미션을 그린 이야기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이후 와칸다 왕국의 국왕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가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히어로 블랙팬서로 활약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블랙 팬서’는 내년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할 영화인만큼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꼭 봐야할 영화로 꼽히고 있다.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압도적인 비주얼, 강렬하고 스펙터클한 액션으로 무장한 ‘블랙 팬서’가 마블 솔로 무비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블랙 팬서’는 지난 3월 부산 일대에서 한국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만큼 영화에 대한 한국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남다르다. ‘블랙 팬서’는 자갈치시장을 시작으로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사직북로, 영도 와치로 삼거리, 영도구 영선대로, 과정교, 동서대학교 앞 비탈길 등지에서 13일간의 촬영을 마쳤다. 비록 배우들은 내한하지 않았지만 촬영 내내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앞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부산 광안대교 추격씬과 부산의 주요 랜드마크를 관통하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그려져 한국 팬드르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4년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한 ‘어벤져스2’가 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바, ‘블랙 팬서’ 역시 뒤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블랙 팬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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