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설운도가 변함없는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트로트의 새 바람을 불어올 가수로 올해 스무살 설하수를 꼭 집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 설운도와 설하수가 출연했다.
설운도는 설하수에게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노래를 줬다. 설운도는 "아는 선배의 조카다"라며 "만나보니 정말 예뻐서 곡을 주게 됐다. 코러스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설하수는 '부킹'을 신나는 리듬에 맞춰서 소화했다.
설운도 역시 '보라빛 엽서'로 감성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설운도의 분위기 넘치는 목소리로 따스한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설운도와 김흥국은 결혼 27주년을 맞이했다. 설운도는 "결혼 27주년을 맞이했다"며 "아내의 외조가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설운도의 히트곡 중에서 80% 가량은 아내가 작사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설운도는 온 가족이 다 좋아할 정도로 두터운 팬층을 자랑했다. 설운도는 "매일 집에 찾아오거나 매일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낼 정도로 유난 스러운 팬들이 기억에 난다"고 팬에 관한 추억을 털어놨다.
올해 스무 살인 설하수는 귀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설하수는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커버하면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설운도는 "트로트에 새 바람을 몰고오기 충분하다"고 칭찬했다.
설운도은 3남매의 아버지였다. 첫째 아들 루민은 가수로 데뷔해서 현재는 군복무 중이고 둘째 아들은 미국에서 유학중이었다. 마지막으로 셋째 딸 역시도 가수 데뷔를 위해서 연습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설운도는 마지막으로 덕담을 건네면서 방송을 마무리 했다. 설운도" 올해는 유난히 힘든일이 많았다. 새해 마무리를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