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윤손하 이민? 여전히 거센 '학폭논란' 후폭풍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2.26 18: 30

 배우 윤손하가 캐나다로 떠날 예정이다. 지난 6월 세상에 알려진 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건의 후폭풍이다. 윤손하의 아들 A군이 당시 가해자로 지목된 것. 이후 윤손하는 두 차례의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여론은 매서웠다.
윤손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윤손하가 엄마로서 아이를 위해 캐나다를 가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민까지 생각하는 건 아니다”며 “캐나다 정착설 등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 (윤손하는)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학교 수련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 같은 반 학생을 구타했으나, 가해 학생들에 대한 별다른 처벌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은폐·축소 의혹이 일었던 바 있다. 윤손하는 1차 입장에서 SBS 보도에 의해 드러난 정황과 관련, 특히 폭행 도구로 이용된 ‘야구방망이’에 대해 “스티로폼으로 감싸여진 야구방망이”라고 해명했다.

아이들이 연루된 만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는 것이 맞다는 반응도 있었던 반면, 질타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윤손하는 “우리 가족의 억울함을 먼저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며 재차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윤손하는 당시 출연 중이던 KBS 2TV ‘최고의 한방’ 하차 요구도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숭의초등학교 측에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 담임교사 등 4명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했다. 숭의학원은 부당하다며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숭의초는 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직위해제 상태였던 숭의초 교원 4명은 지난 11월 1일부로 복직됐다.
이후 관심이 다시 쏠린 것은 윤손하가 캐나다 행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사회 전반에 큰 관심을 받았던 터라 현재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나마 반성의 의미로 책임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여전히 따가운 시선도 많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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