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PD가 이상윤 캐스팅 이유와 함께 날이 갈수록 친해져가는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집사부일체'의 이세영 PD는 최근 OSEN에 "예능에서 보지 않았던 인물을 섭외하고 싶었는데, 이상윤은 호감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런데 직접 만나보니까 엉뚱해서 웃음을 자아내는 면이 있더라. 독특한 캐릭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이라 상황을 분석하고 추리하더라. 분명 진정성을 가지고 잘하는데, 안 맞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승기도 새롭다며 감탄했다. 귀여운 매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동거동락하며 깨달음 한 줄을 얻는 모습을 담아낼 SBS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전역 후 첫 예능으로 '집사부일체'를 선택한 이승기를 필두로 리얼리티 예능에는 첫 출연하는 이상윤, '이승기바라기' 육성재,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하는 양세형까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조합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 PD는 이 같은 캐스팅에 대해 "개개인이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네 명이 함께 있는 걸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어떤 조합이 나올지 몰라 궁금해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데 네 사람을 다 모아놓고 보니까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 나더라. 각자마다 캐릭터가 있다. 어울릴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네 사람 모두 하루가 다르게 친해지고 있다"라고 전해 네 사람이 만들어낼 예능 조합을 궁금케 만들었다.
특히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상윤은 의외의 4차원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인생의 한 줄이나 좌우명이 있냐"는 질문에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인데 ‘신들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진지한 대답을 하는 것은 물론 셀프 촬영에서도 철저히 정보 전달에만 집중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멤버들을 만난 이상윤은 '생목'으로 노래를 부르고 딱밤을 맞는 듯 '집사부일체'에 적응해나가는 '예능 햇병아리'의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예능 역사에 없던 신선한 캐릭터다. 이상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학습형 예능 천재’의 반전 매력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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