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 마지막 날 열린 단체전 결승(9전5승제)서 경상북도를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상남도는 2015년, 2016년에 이어 올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 결승에서 경상북도를 만난 경상남도는 김창현(초등부), 이창범(중학부), 남광우(중년부), 김민경(청년부) 등 이미 앞서 열린 각 부별 개인전에서 입상한 선수들을 앞세워 대회 3연패를 노렸다. 준결승에서는 개최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와 맞붙어 3-3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막판 신유리(무궁화급)와 김민경(청년부)이 활약해 결승에 진출했다.
경상남도는 결승에서도 경상북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전략으로 최종스코어 5-3으로 승리했다. 경상남도를 우승을 이끈 이석윤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단체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경상남도는 종합점수 3028점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종합우승을 노렸던 경기도는 1606점으로 준우승을, 대구광역시가 1277점으로 3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