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혜리, 조정석 정체에 의심 품었다 "당신 누구야"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2.26 23: 03

'투깝스' 혜리가 조정석의 정체에 의심을 품었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에서는 이두식(이재원 분)을 직접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향한 차동탁(조정석 분)의 모습이 담겼다. 
용팔이(이시언 분)은 차동탁이 있는 교도소로 향해 "이두식이 목 뒤에 그림을 새긴 날짜가 11월 10일이다"고 말했고, 그 순간 차동탁은 이두식이 범인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고 확신했다. 이후 차동탁은 이두식을 취조하기 시작했고, 이두식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후 차동탁은 공수창(김선호 분)을 만나 이두식이 재심 신청을 취소한 사실을 알렸다. 공수창은 차동탁의 몸으로 들어가 이두식과 대화를 나눴고, 이두식은 마음이 움직여 차동탁 대신 칼을 맞았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진짜 천사를 찾아라"라고 말하며 차동탁이 공수창이라는 사실까지 알아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동탁은 교도소 밖으로 나왔다. 그는 송지안(혜리 분)을 만나 뜨겁게 포옹했고, 송지안은 탁재희(박훈 분) 앞에서 "같이 있으면 나를 긴장시킨다. 그 사람 앞에서는 내가 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차동탁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차동탁은 송지안을 찾아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차동탁은 "오래 걸렸으면 큰일날 뻔 했네"라고 말했고, 송지안은 "오래 걸렸어도 기다렸을 거다"라고 말했다. 송지안은 이두식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차동탁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위로를 건넸다. 
송지안은 "이제부터 나 안 밀어낼거죠?"라고 말하며 그에게 입을 짧게 입맞췄다. 차동탁은 "송기자 당신을 걱정시켜서 미안하고 당신에게 다 말하지 못해 미안하다. 내 운명이 당신을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말하며 그녀에게 깊게 입맞췄다. 
이후 차동탁은 홀로 슬퍼하던 공수창을 찾아갔다. 차동탁은 "16년전 사건 꼭 풀어라. 그래서 네몸으로 돌아가. 그 전에 이두식부터 해결해라. 나한테 들어와라. 그리고 사건 해결하고 이두식 보내줘라"라고 말하며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차동탁과 송지안의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송지안은 차동탁이 어두운 밤 허공에 대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그의 정체에 의심을 품었다. 그동안 차동탁이 했던 모순된 행동들이 떠오르자, 송지안은 "당신 누구야"라고 차갑게 되물었다. 차동탁과 공수창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투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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