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저글러스' 최다니엘, 츤데레→박력보스의 반전 '직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2.27 06: 49

'저글러스'에서 츤데레 모습만 보여줬던 최다니엘이 이젠 박력보스로 변신, 백진희의 '보사부일체가' 결국 깨지고 말았다.
26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연출 김정현,극본 조용)'에서는 윤이(백진희 분)에게 입맞춤으로 마음을 표현한 치원(최다니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이(백진희분)은 치원의 트라우마 사고 진실을 알게 된후, 치원을 찾아갔다. 윤이는 "내가 알고 싶은건 이런게 아니었다, 이런식으로 알고 싶지 않았다"고 눈물, 하지만 치원은 "처음부터 곁에 두는게 아니었다, 얽힌 뒤부터 모든 것이 엉망이다"고 말했다. 

윤이는 "어떻게 하면 마음이 편해지겠냐"고 슬퍼했지만, 치원은 "내 앞에서 당장 사라져달라"고 말했고, 윤이는 "그 영상 제가 준비한거 아니다, 한번만 믿어달라"며 오해라 말했다.  그럼에도 치원은 "더이상 윤이씨 못 믿겠다"며 마음의 문을 닫았고, 윤이는 오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는 조상무(인교진 분)의 계략이었던 것. 자신의 라인에 서라며 치원의 뒤를 케라고 했으나, 윤이는 이를 거절했던 것이다. 이를 알리 없는 치원은, 급기야 조상무가 보낸 윤이의 음성까지 보내며 더욱 두사람의 갈등의 골을 깊게 파이게 만들었다. 
치원은 계속해서 윤이에게 철벽을 쳤다. 윤이의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그런 치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윤이의 노력을 계속됐다. 
하지만 오해는 계속 커졌다. 계약 성사를 위해 마련된 접대에서, 윤이가 남자들에게 술을 따라주는 모습을 목격한 것. 치원은 그런 윤이를 데리고 나가 "왜자꾸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다니냐"고 버럭, 윤이는 "왜 이렇게까지 화내냐,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냐"며 결국 울분을 토했다. 
치원은 "내가 싫다, 내 비서가 남들한테 그런 취급 받는거 싫다"면서 자신이 입고 있던 코트까지 벗어 덮어줬고, 윤이는 치원의 코트 속에서 자신에게 주려던 밴드와 약을 발견하곤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치원은 윤이를 향한 상사병에 걸려 있었다. 홀로 남은 사무실에서 윤이의 모습이 아른거린 것. 그제서야 치원은 자신이 윤이를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럼에도 치원은 윤이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오히려 2층 세입자 다시 구해라면서 "우리 회사며 집이며 늘 같이 있는거 이젠 불편해졌다. 최대한 빨리 부탁한다"며 여전히 차가운 모습을 보였고, 윤이는 그런 치원의 모습에 당황했다. 윤이는 "자기 멋대로 들어와서 멋대로 나간다"며 또 한번 상처를 받고 오열했다. 
술에 잔뜩 취해 치원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윤이, 치원을 보자마자 "안 나가면 안 되냐, 나가고 싶을 만큼 내가 싫냐"면서 가지말라는 말만 반복했다.  치원은 "당신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다"며 혼잣말, 자신의 마음을 감추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몸살 감기로 결근한 윤이가 걱정됐던 치원은 점점 윤이의 빈자리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때, 윤이의 동생으로부터 맞선 소식까지 듣게된 치원은 윤이의 선자리를 찾아가 끌고 나왔고, 이내 "눈에 안 보이니까 불안해서, 아프다고 하니까 자꾸 신경쓰여서 왔다"고 고백하면서 윤이에게 기습 입맞춤했다. 
앞서 '보스와 아버지는 사랑에 빠질 수 없다'며 보사부일체를 깰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던 윤이,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치원에게 사랑을 느끼고 말았다.
치원 역시, 지금껏 츤데레 보스의 모습을 보이며 철벽을 치던 그가, 결국 윤이의 맞선 소식에 질투심을 폭발하며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박력보스의 반전 모습을 보여줬다. 
비로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 과연 '보사부일체'를 깨고 서로를 지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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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글러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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