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들 '용띠클럽' 멤버들이 여행을 하며 힐링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KBS '용띠클럽'에서는 20년만에 처음으로 여행을 떠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인, 홍경민의 모습이 담겼다.
5명은 여행을 떠나며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아톰 이야기부터 함께 늙어가는 이야기까지 네버 엔딩 수다를 떨었다. 장혁은 "어렸을 때는 매일 주제가 바뀌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같은 이야기 또 하고 또 한다"고 웃었다.
이후 두 사람은 박준형과 함께 서핑을 배웠다. 박준형은 식사를 하면서 장혁의 과거를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준형은 "장혁이 어렸을 때부터 참 무게를 잡았다. 계상이와 호영에게 '신발끈을 묶으면서도 내가 왜 이걸 해야하는가 고민해야 한다' 이런 말을 했다. 계상이와 호영이는 애들이 어려서 '아 그런가보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장혁은 "내가 언제 그랬냐"고 민망해했다. 박준형은 "혁이가 오디션만 가면 다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친구들은 함께 영화관에도 갔다. 종국은 "이런 날도 오네"라고 신기했다.
5명의 친구들은 영화를 보며 눈물까지 보였다. 종국은 "좋다.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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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띠클럽'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