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원진아의 취중 고백에 이어 입맞춤까지해 이준호를 당황시켰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극본 유보라)'에서는 취중고백한 문수(원진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원(이기우 분)은 강두에게 따로 연락해 "문수씨랑 같이 있는거 아니죠"라며 둘 사이를 경계했다. 이후 문수를 만난 주원은 다짜고짜 "어제 왜 전화 안받았냐, 기다렸다"며 섭섭해하면서 "늦게 전화해도 괜찮다"며 문수의 마음을 얻으려했다.
주원과 문수는 함께 찻집에 도착했다. 서로 가족 얘기를 꺼내며 속 깊은 대화도 나누는 등 가까워졌다. 이때, 문수는 만화를 그리는 친구에게 찻집 건물 사진을 찍어줬고, 그런 문수의 모습을 주원은 지긋히 바라봤다.
문수는 친구 완진(박희본 분)에게 사진을 보여주던 중, 그런 주원의 눈빛을 발견하게 됐다. 완진은 "이 남자 눈 봐라, 널 보는 눈빛이 여자를 보는 남자의 눈이다"며 이를 캐치, 문수는 생각지 못한 상황에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야한다"며 사진을 지우며 주원을 향해 철벽을 치려했다.
한편, 강두(이준호 분)와의 다음 약속을 앞두고 문수는 전날 마스크팩까지 챙기며 피부미용을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입술까지 칠하며 나가려던 순간 母는 "넌 얼굴에 분칠하면 안 된다, 화려한 꽃이 빨리 진다고 하지 않냐"며 먼저 보낸 문수 동생의 사고 트라우마에 눈물을 보인 것. 문수 역시 갑작스러운 母반응에 당황,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멀리서 강두는 눈물을 훔치는 문수를 목격했지만, 일부러 모른척했다, 이후 다시 만난 문수에게 "이왕 나온거 놀자"며 놀이동산을 가자고 제안했다. 문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강두는 귀여운 머리띠가지 착용, 회전목마를 타는 문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모든지 참아내는 모습을 안쓰러워했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로 향했다. 잔뜩 취한 문수는, 당근을 먹는 강두에게 "나 당근 먹는 남자가 좋다,모르겠다, 그냥 좋다"면서 배시시 웃었고, 턱을 괴고 지긋히 바라보기도 했다.
특히, 강두를 바라보며 기습 입맞춤까지 한 문수, 그런 문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강두는 당황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