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점점 서로에게 다가가는 원진아와 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극본 유보라)'에서는 강두(이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가 가까워졌으며, 닿을듯 말듯한 마음이 설렘을 안겼다.
문수는 강두의 집을 몰래 찾아갔고, 갑자기 나타난 문수에 강두는 당황했다. 문수는 "도대체 정체가 뭐냐 맨날 맞고 다니냐"며 얼굴에 상처투성이인 강두를 보며 속상해했다. 강두는 "누가 맞고 다니냐"면서 "왜 여기 있냐"며 말을 돌렸다. 문수는 "일도 안나오고 전화도 안 받고 사람 여기까지 오게 만드냐"며 강두를 걱정했다.
강두는 문수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줬다. 문수는 유가족 사망 현장을 혼자 목격한 강두에게 미안해하며 "무서웠겠다"고 위로, 이때, 버스가 지나갔고, 강두는 문수의 손을 잡으며 버스를 향해 달리는 등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문수는 자신의 손을 잡은 강두에게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강두 역시, 자신을 걱정하며 폭탄 문자를 보낸 문수가 귀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강두는 문수에게 "너도 오늘 수고했다"고 문자를 보냈고, 문수 역시 "다음엔 다 같이하자, 한 팀이니까"란 짧은 글을 남겨 도 한번 강두를 설레게 했다.
문수는 강두를 위해 공사현장에 아이스크림도 사놓는 등 다정하게 챙기기도 했다. 문수가 사놨다는 말에 강두는 미소를 지으며, 밥도 먹기전에 이를 챙겨먹는 등 아이처럼 기뻐했다.
또한, 강두와의 다음 약속을 앞두고 문수는 전날 마스크팩까지 챙기며 피부미용을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다. 입술까지 칠하며 나가려던 순간 母가 먼저 보낸 문수 동생의 사고 트라우마에 눈물을 보인 것. 문수 역시 갑작스러운 母반응에 당황,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멀리서 강두는 눈물을 훔치는 문수를 목격했지만, 일부러 모른척, 이후 다시 만난 문수에게 "이왕 나온거 놀자"며 놀이동산을 가자고 제안했다. 문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강두는 귀여운 머리띠까지 착용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떠났다. 이때, 문수를 향해 위협하는 장사꾼에게 강두는 화가 폭발해버렸고, 문수를 대신 제압했다.
문수에게 막 대하는 장사꾼에 결국 주먹을 날린 강두, 그런 강두에게 문수는 "왜 그랬냐. 나 괜찮다"며 타일렀다. 문수는 "뭐가 괜찮냐, 속에 뭘 그렇게 쌓아두고 사냐"며 모든 걸 참아내는 문수의 모습에 답답해했다.
강두는 "착한척하지마라, 그런다고 아무도 안 알아준다"면서 "멀쩡한 척 하지말고 소리를 질러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포장마차로 향했다. 잔뜩 취한 문수는, 당근을 먹는 강두에게 "나 당근 먹는 남자가 좋다, 모르겠다, 그냥 좋다"면서 배시시 웃으며 기습 고백, 턱을 괴고 지긋히 바라봐 강두를 당황시켰다.
특히, 취기를 빌려, 강두에게 기습 입맞춤까지 한 문수, 그런 문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강두는 당황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아주며 다가가기 시작한 두 사람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ssu0818@osen.co.kr
[사진]'그냥 사랑하는 사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