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손흥민-케인-알리에 최고 '평점 9'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27 07: 34

현지 언론이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25)과 대기록의 주인공인 해리 케인(24, 이상 토트넘)에게 나란히 최고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5-2 승리에 일조했다.
손흥민은 펄펄 날았다. 전반 39분 날카로운 침투와 크로스로 해리 케인의 2번째 골을 도운 손흥민은 후반 4분엔 간결한 패스로 델리 알리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후반 6분엔 문전으로 전력 질주해 알리의 패스를 팀의 4번째 골로 연결했다.

영국 언론들도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향해 '최고의 역작', '선물', "언성 히어로"라는 표현을 쓰며 호평 일색이었다. 손흥민은 대체적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케인의 뒤를 이어 양 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차지했다.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준 현지 매체도 있었다.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에게 양 팀 공동 1위에 해당되는 평점 9를 매겼다. 케인과 1골 2도움을 기록한 알리도 나란히 9점을 받았다.
손흥민에게 의미 있는 평점이다. 케인은 이날 3골을 몰아넣으며 앨런 시어러(1995년 36골)를 제치고 EPL 한 해 최다골(39골)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대표팀과 소속팀을 통틀어 56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보유한 최다골(54골)을 넘어섰다.
손흥민이 대기록의 주인공인 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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