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고의 선수들인 메시, 호날두와 비교되는 건 대단한 영예다."
해리 케인(24, 토트넘)의 날이었다. 케인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이날 3골을 몰아넣으며 앨런 시어러(1995년 36골)를 제치고 EPL 한 해 최다골(39골)을 기록했다. 또한 2017년 대표팀과 소속팀을 통틀어 56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보유한 최다골(54골)까지 넘어섰다.
케인은 경기 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와 비교되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랑스럽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랫동안 축구계를 지배해 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2명이다."
케인은 이어 "그들과 비교되거나, 단지 그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영예다"라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케인을 향해 엄지를 들어 올렸다. 그는 "케인이 모든 것을 받을 만하다"며 "지난 9~10년 동안은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지만 지금은 그 곳에 케인의 이름이 있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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