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대전, 신인 공격수 유해성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2.27 10: 33

대전시티즌이 대학 신인 공격수 유해성을 영입했다. 대전은 지난 26일 김세윤, 이지솔, 문용휘 등 신인 선수 3명을 영입한 데 이어 유해성까지 데려오며 공격에서 젊은 피가 수혈됐다.
유해성은 올 시즌 KC대의 주전 공격수로 돌풍을 이끈 주역이다. 지난해 창단해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와 전국대회에 참가한 KC대는 신생팀답지 않은 끈끈함으로 대학연맹 저학년 대회 16강 진출 등 깜짝 이변을 연출했다.
유해성은 각종 대회에서 알토란같은 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7 U리그에서는 9경기에 출전해 2득점 5도움을 기록했으며, 대학연맹 저학년 대회 3경기 2득점 2도움, 대학연맹 추계 대회에서는 4경기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남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도 갖고 있는 선수다. 유해성은 청담고를 졸업한 뒤 제천순복음대학에 입학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입학 3개월 만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잠시 방황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놓을 수 없었던 유해성은 지난 가을 KC대에 합류하며 다시금 꿈을 키워갔다.
유해성은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앞세워 상대 진영에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득점뿐만 아니라 연계플레이를 통한 어시스트 능력도 돋보인다. 과감한 슈팅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전천후 공격수로 활약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유해성은 “축구선수의 꿈을 접었던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프로팀까지 입단 할 수 있어 꿈만 같다. 이제 또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었던 순간을 가슴 속에 늘 새기며 간절한 마음으로 임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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