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개봉 7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본격적인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신과함께’는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과 아메리카 필름 마켓에서 총 103개국의 나라에 선 판매를 기록했고 그 중 10개국이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었다. 개봉 후 각국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2일 대만에서 개봉한 ‘신과함께’는 개봉 3일 만인 24일 ‘위대한 쇼맨’과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꺾고 대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개봉 3일 만에 약 795만 대만달러(우리 돈 약 2억 8천만 원)을 벌어들여 주말 최종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신과함께’는 25일에도 1위를 유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영화를 본 대만 관객들 사이에서는 ‘최루탄 급 눈물’이 터지는 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신과함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신과함께’의 화려한 비주얼과 감동적인 스토리가 대만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 역시 ‘신과함께’의 흥행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며 ‘신과함께’를 대만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영화인 ‘부산행’에 견주며 ‘신과함께’가 ‘부산행’의 흥행스코어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태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등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신과함께’가 이 기세를 몰아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