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완료' 호잉, "한화가 많은 승리하길 희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2.27 11: 05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28)이 메디컬 체크 완료와 함께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7일 '호잉이 메디컬 체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검진 결과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식으로 계약이 완료됐다. 호잉은 구단을 통해 한화에서 2018시즌을 맞이하는 인사말도 전했다. 
호잉은 "한화 이글스에서 뛸 수 있어 매우 흥분된다.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 한화가 많은 승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한화에 오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 '거포' 윌린 로사리오의 대체 선수로 외야수 호잉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지난 19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70만 달러 조건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 오하이오주 포트로라미 출신 호잉은 키 190cm, 체중 92kg 우투좌타 외야수. 지난 2010년 10라운드 전체 316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됐지만 올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지난달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 선수가 원하면 해외로 갈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곧장 방출 절차를 밟고 한화행을 결정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한 호잉은 올해까지 2시즌 통산 74경기를 뛰며 타율 2할2푼 26안타 1홈런 12타점 21득점 4도루 OPS .55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8시즌 통산 성적은 852경기 타율 2할6푼 836안타 111홈런 434타점 490득점 259볼넷 783삼진 128도루 출루율 3할2푼 장타율 4할4푼4리 OPS .764. 올 시즌 트리플A에선 95경기 타율 2할6푼2리 96안타 10홈런 44타점 55득점 16도루 OPS .744로 활약했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2014~2015년 트리플A에서 2년 연속 20홈런 이상 터뜨리며 장타력을 자랑했다. 20도루 시즌이 3번이나 될 정도로 발이 빠르다. 수비도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강한 어깨를 앞세운 송구 능력도 강점이다. 한화는 호잉에게서 제2의 제이 데이비스를 기대한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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