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의 주역, 팬들과 마지막 인사 나누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2.27 12: 59

한국 탁구의 부흥기를 이끈 주역들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대한탁구협회는 27일 제71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 대회가 열린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런던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인 유승민 IOC 선수위원, 주세혁 삼성생명 코치, 오상은 미래에셋대구 코치와 여자 탁구의 에이스 당예서 대한항공 코치와 박미영의 공식 은퇴식을 개최했다. 
김택수 미래에셋대우 감독은 오상은 코치에게 은퇴 기념패와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기념패에는 '귀하께서는 2012년 2월 1일 입단 이래 현역에서 은퇴하는 순간까지 뛰어난 기량으로 국위선양은 물론, 미래에셋대우 탁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이 지대하기에 귀하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이 패에 담아 드린다'는 메세지를 담았다. 
유니폼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은퇴 행사에 나선 이들은 은퇴 동영상이 나오자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주세혁 코치는 은퇴 소감을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은퇴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오상은 코치는 "협회 측의 배려 덕에 고향인 대구에서 은퇴하게 돼 기쁘다. 모교에서 은퇴 기념 현수막을 준비하는 등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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