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소진과 가수 에디킴이 결별하고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게 됐다.
소진과 에디킴은 최근 각자의 활동이 바빠지면서 결별했다.(OSEN 단독 보도) 소진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와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각각 “최근 결별한 게 맞다.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둉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별 이유와 정확한 시기에 대해 양측 소속사 모두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한 소진과 에디킴은 6개월 만에 결별을 알리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진과 에디킴은 올 한해 유난히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소진은 본업인 가수뿐 아니라 연기부터 예능까지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그는 올해 3월 걸스데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RL'S DAY EVERYDAY #5’를 발표하며 올해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올해 7월 공개된 웹드라마 ‘홍익슈퍼’에서는 주연으로 출연해 배우로서의 역량을 드러냈다. 소진은 마약수사 중인 사실과 신분을 숨기고 중소기업의 말단 직원으로 살아가는 인물 서연희 역을 맡아 첫 주연이자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9월 방송된 JTBC ‘사서고생’을 통해 자급자족 해외여행을 하기도 했고, E채널 ‘내 딸의 남자들2’의 MC로 발탁돼 신현준, 이수근, 김희철 등과 호흡을 맞췄다. 버라이어티부터 토크쇼 MC까지 스펙트럼 넓은 행보를 펼친 소진은 올 한 해를 촘촘하게 채웠다.
에디킴도 마찬가지였다. 에디킴은 올해 1월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도깨비’의 OST ‘이쁘다니까’를 히트시켰고, 6월에는 신곡 ‘쿵쾅대’ ‘벳온미’를 발표하며 또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8월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수록곡인 ‘이제는’을 25년 만에 리메이크해 박수를 받았다.
이 기세를 몰아 그는 지난 9월 열린 서태지 25주년 기념 공연 오프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후 에디킴은 17일 신곡 ‘품’을 발표했고, 지난 23, 24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를 열어 한 해를 마무리했다.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 오갔던 에디킴도 2017년 많은 성과를 이뤘다.
공식석상에서 서로를 언급할 정도로 예쁜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결국 결별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수로서,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2017년을 기반 삼아 2018년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바. 오는 2018년에는 두 사람이 ‘꽃길’만 걷길 응원해본다./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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