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이 새 미니앨범 '이별할 사람들'로 돌아왔다. 스물다섯이라는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라드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에 참여한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한동근이 출연했다.
한동근은 지난 4일 첫 미니앨범 '이별할 사람들'을 발매했다. 한동근은 "처절한 음악을 좋아하실 것 같아서 전곡 다 이별노래를 선곡을 했다"고 말했다.
이별 노래를 부른 한동근은 직접 경험한 이별보다 상상 이별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한동근은 "얼굴이 이래서 연애를 많이 못해봤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동근은 과거 역주행으로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한동근은 "그때 당시에 일정이 많아져서 놀랐다. 당시에 활동을 많이해서 목이 조금 안좋았었다"고 설명했다.
한동근은 MBC '위대한 탄생'을 통해서 스무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한동근은 아버지의 반대로 뒤늦게 음악을 시작했다. 뒤늦게 음악을 시작한 만큼 한동근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더욱 불탔다.
한동근은 수록곡 '나 결혼해'에 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한동근은 "노래 제목 때문에 앨범에 넣어야할지 말지 고민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상황에서 결혼하는 상상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그렇게 들으면 노래가 엄청 슬프다"고 말했다.
한동근은 올해 25살로 93년생이었다. 김창렬이 활동했던 DJ DOC가 데뷔하기 불과 1년 전에 태어난 것이다. 한동근은 류현진과 닮았다는 말에 "처음 들어보지만 월드스타와 비교돼서 감사하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동근은 노래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와 작곡을 했다. 한동근은 '생각해봤어'의 노래와 가사를 직접 썼다. 한동근은 "저는 한 사람만 바라보는 연애 스타일이다"라고 노래를 쓰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또한 오직 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일상의 눈물' 역시도 자작곡이었다.
한동근은 2018년에 더욱더 많은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동근은 "벌써 곡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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